野김영배 '고인모독' 실언 후 사과…한동훈 "괴물은 되지 말자"

2024-10-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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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전임 구청장 사망으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원인 제공을 했다'는 취지의 실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한 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금정을 위해, 부산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금정구청장으로 봉사하던 도중 뇌출혈로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민주당이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유족을 모욕했다. 우리, 괴물은 되지 말자"고 말했다.

    앞서 김영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제공, 혈세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또 찍어줄 건가"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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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故 김재윤 구청장, 안타깝게 사망…민주당이 모욕"

김영배 "고인 죽음 무겁게 생각 못해…명백한 저의 잘못"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한 거리에서 박용철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한 거리에서 박용철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전임 구청장 사망으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원인 제공을 했다'는 취지의 실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괴물은 되지 말자"고 맹비난했다.

한 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금정을 위해, 부산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금정구청장으로 봉사하던 도중 뇌출혈로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민주당이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유족을 모욕했다. 우리, 괴물은 되지 말자"고 말했다.

앞서 김영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제공, 혈세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또 찍어줄 건가"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이를 두고 '고인 모독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자 김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김 의원은 다시 해명글을 올려 "신중치 못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고인과 유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신중한 언행과 정제된 발언을 해야 했음에도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께 상처를 드렸다"며 "저 역시 한 아버지의 아들, 제 자녀들의 아버지로서 고인의 죽음을 무겁게 생각하지 못했다.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고 실수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유족들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공인으로서 언행을 더욱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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