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GBI 편입에 우리운용 직접 수혜…"국고채ETF 상품, 지수와 유사해 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

2024-10-13 13:49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한국이 세계 3대 국채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가운데 우리자산운용 'WON대한민국국고채액티브ETF'가 유일하게 WGBI 지수 구간물과 유사한 상품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번 WGBI 지수 국채 편입으로 글로벌 투자 자금이 순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안 우리자산운용 채권3팀장은 "국고채 전 구간 편입을 통해 분산 효과를 높이는 안정적인 상품"이라면서 "향후 기준금리 인하와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호재로 작용해 성과가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 글자크기 설정

3개월물 이상 구간물 '모두 포함'…누적 수익률 연 5% 기록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한국이 세계 3대 국채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가운데 우리자산운용 'WON대한민국국고채액티브ETF'가 유일하게 WGBI 지수 구간물과 유사한 상품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WGBI 편입을 염두에 두고 상품 준비를 했던 우리자산운용은 글로벌 자금 유입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운용 ‘WON대한민국국고채액티브ETF’가 WGBI와 상관계수가 0.99로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WGBI는 만기 1년 이상, 50년 제외 국채를 대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듀레이션은 7~8년 내외다. 
우리운용 'WON대한민국국고채액티브ETF'는 KAP 한국국고채 총수익 지수를 추종하는데, WGBI와 비슷하게 잔존만기 3개월물을 초과하는 국고채 종목을 담고 있다. ‘KAP 한국 국고채 총수익 지수’의 듀레이션은 약 9년 수준으로 국고채 전 구간 평균 듀레이션과 유사해 한국 국고채 흐름을 대표하는 지수다.
 
타 운용사 역시 국고채 ETF가 있지만 모두 3년물, 10년물, 30년물 등 각 구간별로 설정돼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일찍이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에 대비해 2022년 5월 해당 국고채를 ETF로 상장했다. 한국 채권 ETF 시장에서 전무한 상품이며, 큰 규모로 자금 투자를 하는 기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해당 상품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투자자는 투자신탁사, 은행, 보험사 등 안전지향형 기관으로 집계된다. 개인투자자까지 포함한 전체 수탁액은 약 479억원이다.
 
누적 수익률도 꾸준히 달성해왔다. 설정일 이후 기준 약 12%로 연환산 약 5%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번 WGBI 지수 국채 편입으로 글로벌 투자 자금이 순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안 우리자산운용 채권3팀장은 “국고채 전 구간 편입을 통해 분산 효과를 높이는 안정적인 상품”이라면서 “향후 기준금리 인하와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호재로 작용해 성과가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9일 한국 국채는 영국 FTSE러셀의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됐다. WGBI지수는 추종자금은 약 2조~2조5000억 달러(약 2697조~3373조원)에 달한다. 한국 국고채 편입 비중은 약 2~2.5%로 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은 약 500억~525억 달러(약 67조~71조원)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실제 한국 국채 편입시기는 2025년 11월로 예정되어 있지만 금액이 큰 만큼 1년 내에 순차적으로 비중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도 점진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채권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동환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장은 "통화정책의 무게추가 물가에서 경기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면서 "방향만큼은 채권 투자에 우호적으로 시장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한은이 전망하는 장기 중립금리 수준보다 높은 기준금리는 차츰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