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역 장애인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아와 그린라이트가 협약 체결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정의철 기아(주) 기업전략실장, 이재강 (사)그린라이트 회장 등 관계자 및 지역 장애인,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대구시는 지역 장애인의 여행을 활성화하고 대구 관광 홍보를 위해 올해 4월부터 기아(주), (사)그린라이트와 협력해 초록여행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구시는 장애인 여행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홍보하고, 기아(주)에서 차량 2대와 사업비 지원, (사)그린라이트는 사업 관리를 담당한다.
기아 초록여행 대구권역 사무소 운영은 지난 8월 (사)그린라이트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대구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가 맡게 되며,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특수 제작된 장애인 전용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자가 운전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운전기사 지원,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 경비 지원, 저소득층 대상 유류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 가족은 기아 초록여행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차량 예약은 1회 3박 4일 기준, 연간 10일 한도 내 선착순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장애인 가정이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타 지역 장애인 가족들이 대구의 명소를 방문해 지역의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시도 장애인과 가족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