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폭로' 뉴진스 하니 "국감 혼자 나갈 것...나·팀·팬 위해"

2024-10-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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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한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뉴진스의 팬 A씨는 '뉴진스의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사건을 수사하고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민원을 고용노동부에 접수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A씨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민지의 따돌림 폭로가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제76조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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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한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하니는 소통 앱 '포닝'에서 "나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것이다. 국정감사, 혼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걱정 안 해도 된다. 나 스스로와 멤버들을 위해서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팬덤)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면서 "아직 매니저와 회사(소속사)는 모른다. 많은 생각을 해 봤지만, 나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니는 "얼마 전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 적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 앞에서 다 들릴 정도로 '(하니를) 무시해'라고 하셨다.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런 일을 누구든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한번 당했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도 그런 일을 당할까봐 무서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멤버 민지는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지나가면서 그 팀의 멤버에게 하니를 무시하라고 다 들리게 얘기하실 수가 있는지, 이런 상상도 못 할 말을 당했는데,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시지도 않았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얼마나 더 일어나게 될지, 지켜주는 사람도 없는데, 은근히 따돌림받지 않을지 당연히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뉴진스의 팬 A씨는 '뉴진스의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사건을 수사하고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민원을 고용노동부에 접수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A씨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민지의 따돌림 폭로가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제76조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 뉴진스의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위법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하니는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는 같은 날 증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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