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가 8일 2024년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노사 분규 없이 임단협을 타결해 4년 연속 무분규 기조를 이었다.
이날 기아에 따르면 노조는 단체협약·단체교섭 2차 잠정합의안 투표를 진행한 결과 63.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달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임금 협상은 가결, 단체 협약은 부결됐다.
1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다.
이와 별도로 무상주 57주와 2025년까지 생산직 신입사원 500명 채용 합의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이 내용이 부결되자 기아 노사는 2차 잠정합의안에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