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추진한 ‘2025년도 세계유산 지원 공모사업’에 전남 화순군이 제출한 사업 3건이 선정돼 국비 3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
8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들 사업은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사업과 세계유산 홍보 지원사업, 세계유산 보존 관리사업이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사업은 청동기시대 생활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고인돌 선사체험장 안에서 VR을 활용해 활쏘기 등 각종 선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선사시대 생활재현공연을 펼치며 고인돌 시대의 문화를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은 고인돌 홍보 콘텐츠 개발과 고인돌유적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연구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보존을 위한 가치공유 홍보 프로그램이다.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은 2017년 준공된 고인돌선사체험장이 낡아 배수시설과 움집을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윤재관 화순군 고인돌사업소장은 “화순 고인돌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향유하는 세계유산 지원사업을 통해 고인돌유적지를 널리 홍보하고 창의적인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