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울린 '수해 입은 소녀' 사진…알고 보니 AI로 만든 '가짜'

2024-10-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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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허리케인의 참상을 알린 사진으로 평가받은 '수해 입은 소녀'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소녀가 보트에서 강아지를 안고 울고 있는 사진 여러 장이 확산됐다.

    해당 사진들은 허리케인 '헐린'으로 큰 수해를 입은 미국 남부 지역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빠르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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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X
[사진=엑스(X)]
미국에서 허리케인의 참상을 알린 사진으로 평가받은 '수해 입은 소녀'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소녀가 보트에서 강아지를 안고 울고 있는 사진 여러 장이 확산됐다.

해당 사진들은 허리케인 '헐린'으로 큰 수해를 입은 미국 남부 지역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빠르게 퍼졌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해당 사진이 실제 사진이 아닌 딥페이크라고 보도했다. 일부 사진에서 소녀의 손가락이 부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현 바이든 정부의 무능력함을 비판하려는 취지로 생성된 사진이었다. 사진을 올린 사람들 중에서는 유타주의 마이크 상원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사진이 가짜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바로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실제로 많은 누리꾼들이 정부의 무능력함을 비판하며 해당 사진을 공유했다.

포브스는 재난을 묘사하는 조작된 이미지는 장기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구호 활동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또 거짓 내러티브를 생성하며 위기 상황에서 대중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실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4등급이었던 허리케인 '헐린'은 지난달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를 훑고 지나가면서 2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헐린으로 인한 재산 피해가 최대 260억 달러(약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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