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라이머는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싱글 생활 11개월 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라이머는 “이혼한 지 11개월 정도 됐고 (전처와는) 5년 반 살았다”며 “부모님께는 이혼 마무리가 되어갈 때 말씀드렸다. 엄청 놀라실 줄 알았는데 ‘걱정하지 마라. 좋은 일 생길 거다.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 이혼을 겪으면서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신데 혼자서 펑펑 울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릴 줄 몰랐다. 내 마음속의 아픔을 꺼내지 않았던 게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1년도 안 됐는데 자세한 건 다 잊어버렸다”며 “우리가 왜 헤어졌더라?‘ 싶다. 구체적으로 ’이런 이유로 헤어졌어‘라는 답을 내리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라이머는 “항상 부부가 어떻게 좋을 수만 있겠냐. 5년 반이란 시간 안에 많은 일이 있었다”며 “행복한 순간도 있었다. 나나 그 친구나 누구도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라이머는 익숙하게 요리하는 모습, 고강도 운동을 하는 일상 등을 공개했다.
한편, 라이머와 안현모는 2017년 결혼해 지난해 11월 합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