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가 국내 3대 간편결제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에서 하이패스 요금을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SM하이플러스는 소위 ‘네카토’로 불리는 주요 플랫폼과의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하이패스 등 선불 교통카드 분야에서 3대 간편결제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도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각 간편결제 사의 포인트로 하이패스 자동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쇼핑이나 이벤트 참여 등으로 적립한 포인트를 하이패스 같은 교통 영역에서도 알뜰하게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잔액 충전을 위해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등 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하던 고객들도 자동충전카드를 발급받아 3대 간편결제로 충전을 등록하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M하이플러스는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가 신용카드와 달리 연회비와 유효기간이 없는 장점에 간편결제 기능까지 갖춘 만큼, 후불 하이패스 카드 이상으로 고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현 SM하이플러스 카드사업본부장은 “7월 카카오페이 서비스 오픈 이후 간편결제로 하이패스 카드를 이용하려는 니즈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하이패스 시장 1위 사업자로서 다양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페이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