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전국 맨발 걷기 한마당 축제'를 6일 경북도청과 천년숲, 검무산 일원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맨발 걷기 일등 경북’을 목표로 하는 경북에서 맨발 걷기 붐 조성과 문화 확산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 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을 비롯한 전국 1000여 명의 맨발 동호인들과 지역 주민도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이 맨발 걷기 효능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경상북도맨발걷기협회 출범식도 함께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경상북도맨발걷기협회 초대 회장을 맡은 장기현 회장은 취임 선서를 통해 “경북이 전국 맨발 걷기 선도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제덕, 허미미, 김지수 선수 등 경북을 대표하는 선수와 임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철우 도지사는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에게 단기를 수여하며 전국체전에서 선전을 당부했으며, 남녀 선수 대표 2명은 선서를 통해 경북 선수단의 필승을 다짐했다.
개회식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된 맨발 걷기 행사는 1코스 천년 숲, 2코스 경북도청 주변과 원당지, 3코스 검무산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300여 명씩 팀을 나눠 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즐겼다.
전국 각지에서 이번 행사를 함께한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인 10월에 고풍스러운 경북도청과 아름답게 조성된 천년숲 맨발 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으며 행사가 끝난 뒤 제공된 주먹밥을 지인들과 함께 나누며 가을 소풍과 같았던 맨발 걷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맨발 걷기는 가장 값싸고 쉬운 무병장수의 해법임을 확신하며 도민 누구나 맨발 걷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과감한 인프라 확충과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경상북도 선수단에는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후회 없는 경기를 통해 경북의 위상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