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괴물 미사일' 현무-5, 첫 공개...美 '죽음의 백조' 서울 상공 날았다 外

2024-10-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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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미사일' 현무-5, 첫 공개...美 '죽음의 백조' 서울 상공 날았다

탄두 중량이 8톤(t)에 달해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가 최초로 공개됐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최초로 공개된 현무-5였다.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 위 원통형 발사관(캐니스터)이 얹어진 형태의 현무-5 발사차량 2대가 위용을 뽐냈다. 
탄두 중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다.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을 더한 개념이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처음 공개된 현무-4는 탄두 중량이 2t이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현무-5는 8t에 달한다. 

군이 현무-5를 공개한 것은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복합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 '운명의 날'...법원 판단 후 반격 들어간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분수령이 될 자기주식 취득과 관련한 법원 판단이 2일 공개된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매입이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는 즉시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 들어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이 불가하면 대규모 대항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방어를 위한 벼랑 끝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1일 재계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MBK·영풍 측이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이르면 2일 오전 나올 전망이다. 앞서 MBK는 공개매수를 시작하면서 법원에 고려아연과 그 계열사 및 한국투자증권이 공개매수 기간 자사주를 매입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와 그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 기간 공개매수 대상회사의 주식을 공개매수에 의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매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법원이 오는 4일 종료되는 공개 매수 기간에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리면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공시를 내고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재명, 운명의 11월...'선거법-위증교사' 열흘 간격으로 1심 선고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1심 선고가 11월에 모두 내려진다. 이 대표의 정치생명을 결정지을 피선거권 박탈 유무와 법정구속 여부가 결정될 두 재판의 선고가 열흘 간격으로 나오는 만큼 11월은 이 대표에게 운명의 달이 될 전망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기일을 오는 11월 25일로 지정했다. 앞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심리한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해당 사건 선고기일을 11월 15일로 지정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는 징역 3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12월 자신의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였던 김모씨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10월 16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김씨에게 수차례 연락해 검사 사칭 사건이 누명이었다는 취지의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다.  
 
[종합] 日 이시바 내각 1일 출범…방위상 출신만 4명 '안보 중시'

일본의 제102대 행정부인 이시바 시게루(67) 총리 내각이 1일 출범했다.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하고 27일 총선을 실시해 새 정권 출범에 대한 기대를 의석수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이시바 총리는 이날 열린 중의원과 참의원(상원) 총리 지명 투표에서 각각 과반 득표를 해 무난히 총리 자리에 올랐다. 이어 일본 왕궁에서 총리 임명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이시바 내각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새 내각에서 방위상 출신은 이시바 총리를 비롯해 이와야 다케시(67) 외무상, 나카타니 겐(66) 방위상, 하야시 요시마사(63) 관방장관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재는 '국방족' 대표 격으로, 당내 인맥이 빈약하다"며 "자신과 개인적 친교가 있는 의원을 기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9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27일에 총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총리가 국회를 해산해 국민에게 정권의 신임을 물을 수 있다. 새 내각이 탄생하면 조기 총선으로 민심을 확인하고 국정 동력을 얻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반도체 수출 136억 달러 '역대 최대'…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반도체 수출이 분기·월 기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며 수출 플러스 기조를 견인하고 있다. 분기별 수출은 4개 분기에 이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월평균 수출액이 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수출 성적표를 보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739억 달러로 나타났다. 분기별 수출은 2023년 4분기 플러스 이후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월평균 수출은 580억 달러로 역대 3분기 수출액 중 2위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367억 달러(41.4%)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분기 저점 이후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또 자동차 수출은 3분기 중 역대 2위 실적에 해당하는 159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대미(306억 달러)·대EU(180억 달러)도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 최대 수출 시장인 대중 수출은 올 1분기 플러스 전환 이후 3분기까지 수출금액과 증가율 모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대중 수출액은 34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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