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136억 달러 '역대 최대'…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2024-10-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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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수출이 분기·월 기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며 수출 플러스 기조를 견인하고 있다.

    분기별 수출은 4개 분기에 이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월평균 수출액이 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수출 성적표를 보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739억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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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출 1739억 달러…분기 기준 4분기 연속 증가

9월 수출 587억7000만 달러·일평균 92억5000만 달러 '1위'

3분기 무역흑자 139억 달러…전년 대비 75억 달러 개선

2024년 3분기 수출입 실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2024년 3분기 수출입 실적. [사진=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
반도체 수출이 분기·월 기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며 수출 플러스 기조를 견인하고 있다. 분기별 수출은 4개 분기에 이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월평균 수출액이 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수출 성적표를 보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739억 달러로 나타났다. 분기별 수출은 2023년 4분기 플러스 이후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월평균 수출은 580억 달러로 역대 3분기 수출액 중 2위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367억 달러(41.4%)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분기 저점 이후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또 자동차 수출은 3분기 중 역대 2위 실적에 해당하는 159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대미(306억 달러)·대EU(180억 달러)도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 최대 수출 시장인 대중 수출은 올 1분기 플러스 전환 이후 3분기까지 수출금액과 증가율 모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대중 수출액은 34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

3분기 수입은 1600억 달러로 전년 동기(1507억 달러) 대비 6.2% 증가했다. 이는 업계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면서 원유·가스 수입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에너지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38억 달러로 나타났다.

올 3분기 무역 수지는 139억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75억 달러 개선됐다.

지난달 수출은 58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역대 9월 중 1위이면서 올해 최대 실적으로 수출은 12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했다. 또 9월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92억4000만 달러(12.9%)로 집계됐다.

수출 증가를 견인한 품목은 반도체로 지난달 136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한 수치로 11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은 세 자릿수(132.0%) 증가한 15억 달러로 9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9억 달러(19.0%)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9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선박 수출은 24억 달러(76.2%), 바이오헬스는 12억 달러(9.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117억 달러(6.3%)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7개월 만에 흑자(5억 달러) 전환에 성공했다. 대미국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104억 달러(3.4%)로 나타났다.

대 유럽연합(EU) 수출은 60억 달러(5.1%)였으며 대아세안 수출은 95억 달러(0.6%), 대 CIS(독립국가연합)은 10억 달러(8.2%), 중동 수출은 16억 달러(15.5%)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입은 52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와 가스가 각각 11.6%, 0.6% 감소하며 104억 달러(-8.4%)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29억8000만 달러 증가한 66억6000만 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안덕근 장관은 "정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국 동부항만 파업 등 수출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상황 발생 시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을 중심으로 대체 물류선 확보,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등 비상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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