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동해해양경찰서는 한국수산업경영인 삼척시 원덕협의회 사무실에서 낚시어선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삼척시청 낚시어선 담당 등 관계기관과 임원 관내 낚시어선 종사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사고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중요 정책사항 등을 공유하고 안전한 낚시 활동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동해해양경찰서는 간담회를 통해 최근 낚시어선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운항 전 자체점검의 중요성과 음주운항·선내음주 근절, 과승·과속 등 철저한 운항규정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위급상황시 위치발신장치 활용 SOS 조난신호 구조버튼 누르기 정착화를 위해 교육·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해해경과 관내 낚시어선 종사자는 함께 낚시어선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낚시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낚시어선 종사자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지역 낚시어선 종사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안전한 낚시 문화를 정착시키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해양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종료 후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임원항 낚시어선들을 대상으로 각종 설비 및 장비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태풍 북상에 대비해 너울성 파도로 인한 월파 위험성이 높은 방파제, 갯바위 등 연안 취약개소를 점검했다.
이와 더불어, 동해해양경찰서는 30일 묵호항 인근 해상 및 해경 전용부두에서 항만 방호 해상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묵호항만의 방호 능력을 향상시키고, 해양경찰의 항만 방호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묵호항 동방 4해리 해상에서 묵호항으로 고속 접근하는 미식별 선박 1척을 육군 전탐기지에서 발견한 시나리오로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항만 방호 해상 대테러 훈련을 개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동해해경청 특공대와 1함대 화생방특임대 합동으로 드론 화학 테러 발생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이 진행됐다. 이 훈련에는 동해시청, 동해소방서, 육군 23경비여단, 해군1함대 해군함정(참수리급), 묵호해양사무소 방호 인력 등이 참여하여 유관기관 간 합동 대테러 항만 방호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 묵호항만 방호 능력 향상 △경비함정 경계 태세 점검 및 침투 대응능력 향상 △4차 산업 대비 새로운 유형(드론, 화학테러) 테러 시나리오를 기반한 실질적 합동작전을 통해 대비 태세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미비점을 더욱 보완하고 해양경찰 책임항만에 대해 완벽히 방호해 나가겠다"며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마련하여 국민의 생명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