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부산을 찾아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후보 지원에 나서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침례병원 재건립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에 마련된 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힘이 '부산 긍정의 힘'이 될 것"이라며 "금정의 현재와 미래를 밝게 이끌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겨냥하며 민주당의 부산 금융 발전 약속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얼마 전 민주당이 금정에 와서 '부산의 금융 발전을 하겠다'고 했는데,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싶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가장 적극 반대하는 게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아닌가. 그런 사람이 어떻게 부산 발전을 이야기하나"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저희는 산은 부산 이전을 할 것이고, 부산의 발전을 위해 부산을 챙기고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부산 금정구 유일 종합병원이던 침례병원을 찾아 침례병원 재건립을 약속했다. 침례병원은 지난 2017년 재정악화로 폐업했다.
그는 "이런 일은 집권 여당인 우리만 할 수 있다"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와 우리 모두 재건립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