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를 비롯해 5명의 상임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민주평통은 26일 전날 서울 중구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은 탈북민 출신 상임위원을 확대한 배경에 대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사와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탈북민들의 경험과 지식을 통일정책 수립과 추진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대통령의 주문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명장 수여 후 진행된 환담에서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8·15 통일독트린 구현을 통해 어떻게 우리가 북한 정권의 변화를 얼마나 견인하고 북한 주민들의 통일 열망을 고조시킬지에 대해 항상 관심 가져야 한다"며 상임위원들의 적극적인 통일활동을 당부했다.
이에 리 전 참사는 "범국민적 통일연대를 굳건히 다지고 북한 내에서 주체적 통일역량을 형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 중심의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임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궐 위촉된 제21기 상임위원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며,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토대로 정책 건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