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도는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생산자·소비자단체, 관련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 마련을 위해 '쌀 산업 구조개혁 협의체'를 구성하고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첫 회의(kick-off meeting)를 갖는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농식품부, 생산자 및 소비자 단체, 한국알피씨(RPC)협회,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및 관련 전문가 등 총 2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에 정부는 벼 재배면적 감축과 쌀 산업 구조를 전환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앞서 의견 수렴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협의체 주요 논의과제는 △벼 재배면적 조정의 실효성 제고 방안 △쌀 품질 고급화 방안 △쌀가공식품 등 신규 수요 창출 △유통주체·농업인 참여 활성화 방안 등이다.
첫 회의에서는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구체적 시행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연내 대책 수립을 목표로 2개 분과(생산반, 유통·소비반)를 구성해 매주 1회 운영할 계획이다.
박범수 차관은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농업인의 공감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