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11조 원 확보 목표 달성과 국립 치의학연구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권당인 국민의힘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5일 국회 본관 제3회의장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영석 도당위원장, 구자근 예결위 간사, 지역 국회의원,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예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증액 필요 사업으로 신규 8건, 계속사업 8건을 건의했다.
신규사업은 △아산 경찰병원 건립 △충남권 국립호국원 유치 △둔포 주민 복합 문화센터 건립 △격렬비열도항 다목적 기능항만 조성 △평택·당진항 내 아산만 활용 방안 용역 △해양쓰레기 전용수 거선 건조 △내포신도시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 △해양 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건립이다.
계속사업은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성거-목천(국도1호)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당진 간척지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구축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고남-창기(국도 77호) 도로 건설 △서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국립국악원 서산 분원 건립이다.
지역 현안으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주요 도로·철도사업 국가 계획 반영 △충남 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제4차 항만기본(수정)계획 반영 4건을 건의하고 당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번에 요청한 사업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국가 재정이 어렵더라도 꼭 필요한 정책사업임을 감안해 당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늘 협의회는 도와 당이 비전과 정책현안을 공유하고, 충청권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