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자제로 태어나 눈치 안 봐"...박문성, 정몽규 저격에 누리꾼 "속이 뻥"

2024-09-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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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폭탄 발언을 날리자, 누리꾼 사이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래서 우리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눈치를 보지 않지'라고 고민해 보니, (대한축구협회) 밖의 사람들은 협회에 개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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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폭탄 발언을 날리자, 누리꾼 사이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홍명보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정 회장을 비롯한 홍 감독, 이임생 기술 총괄이사 등을 불러 현안 질의를 했다.
이날 박 위원은 증인으로 참석했다. 앞서 박 위원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쓴소리를 낸 만큼, 그가 어떤 발언을 할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 위원은 마치 작심한 듯 보였다. 그는 "정 회장과 홍 감독은 저희와 살아온 궤적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 회장을 향해 "대기업 가문의 자제로 태어나셨고, 어렸을 때부터 최고 엘리트로 살아왔다. '일반적으로 살아가는 사람과 다른 삶을 살아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 그래서 우리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눈치를 보지 않지'라고 고민해 보니, (대한축구협회) 밖의 사람들은 협회에 개입할 수 없다. 아무리 국민들이, 팬들이 경기장에서 '정몽규 아웃', '홍명보 아웃'을 외쳐도 협회 입장에서는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라고 말할 수도 있다.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장을 뽑을 수 없다. 그래서 국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 국민들이 선출한 국회의원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위원은 "저는 이렇게 닫혀 있는 조직을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소신을 내비쳤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속이 뻥 뚫린다", "소신 멋지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해당 논란 질의에 대해 '모르쇠'식 답변을 이어갔고, 4선을 포기하라는 촉구에도 "잘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회피해 사실상 용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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