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약속하는 K-방산 미래 엿본다...국내외 178개사 한자리에

2024-09-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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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방위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돌아보고 미래의 새로운 방위산업 패러다임을 내다보는 박람회가 마련됐다.

    민간 전시업체인 디펜스엑스포(IDK)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육군 예비역 단체인 육군협회 주최 '카덱스 2024'(KADEX 2024)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된다.

    대형 방산업체가 대체로 합류한 카덱스에는 약 500개 국내외 방산기업이 참가하고,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주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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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위산업전, 25일부터 29일까지 킨텍스 2전시장서 개최

유럽·동남아 등 18개국 VIP 참석

내달엔 육군협회 주최 카덱스 열려

사진DX KOREA 조직위원회
2022년 열린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전경 [사진=DX KOREA 조직위원회]
 
 
한국 방위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돌아보고 미래의 새로운 방위산업 패러다임을 내다보는 박람회가 마련됐다.
 
국내 최대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인 ‘제6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7·8홀)에서 개최된다.
 
대회장을 맡은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은 23일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방산이 과거 어떻게 성장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을 통해 전하려 한다”며 “국내 유일 국제인증 지상무기방산전시회로서, 방위산업 수출과 국내 방산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되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대한민국방위산업전 공식 슬로건은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이다. 방위산업이 단순히 군사력 증강을 넘어서, 인류의 존엄성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지키는 포괄적 안보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 기업 150개사와 해외 15개국에서 온 28개사가 참여한다.
 
18개국에서 온 해외 국방 관련 주요고객(VIP)과 방산 바이어도 참석한다. 해외 국방 주요고객은 루마니아, 필리핀, 이스라엘, 몽골, 태국군 장성과 국방고위급 인사 등 9개국 15명이며, 해외 방산 전문 구매자는 미국, 인도, 체코, 호주, 오만, 베트남 등 9개국 21명이다.
 
올해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전시회는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구매자 유치 지원 전시회’로 선정돼 해외 코트라 무역관이 선정한 국가별 방산 전문 구매자가 대거 방한하게 됐다. 조직위는 전시 참가 기업과 실질적 상담 진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중 다양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통해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입증된 드론 중심의 전투발전 세미나를 비롯해 미국 방산 수출 전략과 국방 인공지능(AI) 발전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한다.
 
리차드 조 호주 비다(Vidar) 대표는 연사로 나서 ‘호주 방산정책과 절차’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정부포상 우수기업을 선정해 상을 주는 ‘디펜스 어워즈’(Defense Awards) 시상식도 신설됐다.
 
사진DX KOREA 조직위원회
2022년 열린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개막식 [사진=DX KOREA 조직위원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2012년부터 격년제로 2022년까지 다섯 차례 개최됐다. 하지만 행사를 공동 개최했던 육군협회(주최)와 디펜스엑스포(주관)가 갈등 끝에 갈라서면서 올해부터 따로 전시회를 열게 됐다.
 
민간 전시업체인 디펜스엑스포(IDK)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육군 예비역 단체인 육군협회 주최 ‘카덱스 2024’(KADEX 2024)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된다. 대형 방산업체가 대체로 합류한 카덱스에는 약 500개 국내외 방산기업이 참가하고,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주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3년 제30대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권영해 명예대회장은 “카덱스가 하드웨어 중심이라면,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소프트웨어가 중심이다”라며 “사이버 안보와 신소재 등 다양한 기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DX KOREA 조직위원회
[사진=DX KOREA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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