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PHEV 주춤한 새 HEV '쌩쌩'

2024-09-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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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불이 붙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8월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 105만9138대 중 하이브리드(HEV) 차 비중은 28%(29만67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EV)는 6.1% 감소한 9만5283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34.6% 줄어든 4982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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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불이 붙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수익성 높은 고급 및 대형 차종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8월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 105만9138대 중 하이브리드(HEV) 차 비중은 28%(29만67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EV)는 6.1% 감소한 9만5283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34.6% 줄어든 4982대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4만3342대), 싼타페(3만5436대), 카니발(2만7935대), 그랜저(2만4110대), 스포티지(2만2119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현대차·기아의 국내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30만대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 

수출에서도 HEV의 호조는 이어졌다. 올 1~8월 수출대수는 185만5880대로 HEV가 32.% 증가한 27만9165대로 나타났다. EV와 PHEV는 각각 23.2%, 30.6% 감소했다.  

이런 예측은 유럽 자동차 판매 집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유럽 하이브리드차(HEV)는 23만6000대와 8% 늘었지만 전기차(EV)가 36% 감소한 12만5000대에 그쳤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는 5만2000대로 22% 줄었다. HEV가 차지하는 비중(31.3%)은 휘발유차(33.1%)와 맞먹는다. 

전기차 시장 확대 속도가 더뎌지면서 하이브리드를 찾는 수요가 높아지고 HEV 판매 확대로 친환경차 판매 비율을 믹스하려는 완성차업체의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다. 

GM과 볼보자동차는 전기차 대신 PHEV 투입을 선언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HEV 기술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한 중장기전략 '현대웨이'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의 일환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팰리세이드와 카니발, 투싼, 스포티지 등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SUV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에도 HEV를 도입한다. 제네시스 HEV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토요타그룹 모델과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북미법인의 올해 4~6월 HEV 판매량은 9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가동되면 하이브리드의 판매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캐즘(수요 둔화)으로 시장이 침체하면서 하이브리드차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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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2025 쏘렌토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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