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가을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로 이목을 끌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청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인 ‘청년의 날’을 기념해 '아이 LOVE 청년'이라는 부제로 열렸다. 청년후계농연합회, 청년회의소, 4H연합회, 신활력플러스사업단 등 민간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청년의 밤’ 행사는 청년의 힘으로 청도만의 로컬매력을 발산하는 문화축제다. 청년농업인 홍보부스 10개소(먹거리 8개소, 체험부스 2개소)를 포함해 ‘아이게임 및 청년게임’, ‘나는 솔로 나는 부부’, ‘릴스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와 축하공연으로 알차게 구성돼 휴일을 맞아 행사에 참여한 많은 청년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 마당이 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오늘 청년의 날을 맞이해 ‘제3회 청년의 밤’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지역의 젊은이들이 중심으로 특유의 활기찬 모습과 청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도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코스로 청도 매력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
청도군은 지난 21일 수도권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시티투어’도 진행했다.
청도 시티투어는 10여 개국 2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청도읍성, 와인터널, 한국코미디타운, 청도소싸움경기장 등 청도 대표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현지인 추천 맛집과 이색 체험 프로그램 등 가을 운치를 즐기며 알차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도는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의 발상지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이 가미 된 신라시대 화랑들의 이야기와 화랑들의 수련 도장이었던 운문산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 비구니 승가대학 운문사 방문은 사전 예약부터 높은 호응과 관심을 끌었으며 현장에서의 수려한 경치로 한 번 더 관광객들을 매료 시켰다.
한편, 청도 시티투어는 상반기 운영에 이어 오는 11월까지 가을맞이 프로그램으로 1박2일 투어(8회), 당일 투어(4회)가 운행 예정이며, 주요 일정은 운문사 솔바람길, 국립청도숲체원, 대비사 등 가을 풍경과 어우러진 농촌 이색 체험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청도 시티투어의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어에 참여한 한 유학생은 "한국에 온 지 2년이 넘었는데 바쁜 도심에서 느껴보지 못한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으니 고향 생각이 난다"며 "특히 농촌 마을의 정이 가득한 식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도 시티투어를 통해 청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