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지구 본청약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본청약 지구는 인천계양 A2·A3 블록이다. A2블록은 공공분양 747가구,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를 공급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2026년 12월이다.
A3블록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 사전청약 당첨자 청약을 접수한다. 이어 10월 2~4일에 일반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 달 16일 발표한다.
A2블록은 10월 15~16일에 사전청약 당첨자 청약, 17~18일에는 일반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같은 달 31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A2 블록은 52.54대 1, A3 블록 12.8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A2·A3 블록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인 A3 블록은 단지 안에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방 등을 갖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도 가까이 있다.
이날 문을 연 전시관에선 계양지구 위치도와 단지모형도, 3개 타입(A2블록 59B·74A, A3블록 55A) 견본주택을 볼 수 있다. 21~22일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우선 공개한 뒤 일반에 개방한다. 견본주택과 가정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사이버 견본주택도 마련했다.
LH는 이번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고양창릉 3개 블록 1700가구 △하남교산 1개 블록 1100가구 △부천대장 4개 블록 1900가구에 대한 본청약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6개 블록 3000가구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