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컷에도 英은 기준금리 5.0% 유지…"향후 점진적 인하"

2024-09-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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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신중론을 고수했다.

    BOE는 지난달 1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BOE가 11월 7일로 예정된 다음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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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사진AFP 연합뉴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신중론을 고수했다.
 
BOE는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5%로 동결했다.
 
이날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위원 9명 중 8명이 금리 유지에 찬성했다. 나머지 1명은 0.2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전날 미 연준이 4년 반만에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내린 것과 달리, BOE는 시장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는 모습이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이것이 계속되면 우리는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기에 우리는 너무 빨리 또는 너무 크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연 2.2%로 비교적 낮았지만 BOE의 공식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 BOE는 지난달 1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BOE가 11월 7일로 예정된 다음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한편, 이날 통화정책위원회에서는 2024∼2025년 국채 보유액을 1000억파운드(약 176조원) 줄이는 양적 긴축(QT)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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