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27기)이 임명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이진동 대구고검장(28기)이 보임됐다.
법무부는 19일 이같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차관은 검찰총장으로 부임한 심우정 전 차관의 후임으로, 이번 인사는 오는 23일자로 시행된다.
대검 차장검사에는 이진동 대구고검장이 임명됐다. 그는 경동고,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서울중앙지검, 부산지검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대구지검 1차장, 대전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 수사단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던 신자용 현 대검 차장(28기)은 후임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서울고검장에는 박세현 동부지검장(29기)이,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구승모 광주고검 차장검사(31기)가, 대구 고검장에는 신봉수 광주고검장(29기), 광주고검 차장검사에는 임승철 부산고검 차장검사(31기)가 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