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콘 강연에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와 스토리, 음악, 디자인 등 산업 전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키노트(기조연설)는 4개로 구성됐다. 일본의 게임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시부사와 코우가 연단에 오른다. ‘파이널 판타지 6‧7’ 등 큰 성공을 거둔 작품들을 감독한 키타세 요시노리 제작자도 함께 강연에 참여한다. ‘파이널 판타지 7 부활’의 전체 개발을 이끈 하마구치 나오키 감독도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다른 키노트 세션에서는 넥슨 주요 자회사인 네오플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퍼스트 버서커: 카잔’ 총괄 제작을 맡은 윤명진 CEO가 참여한다. 독창적인 화풍과 완성도로 현세대 최고의 삽화 제작자로 꼽히는 요네야마 마이도 연단에 오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개발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팀 닌자에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를 담당했던 야마기와 마사아키 제작자, 뛰어난 전투 연출로 사랑받고 있는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의 후쿠하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감독, 세가의 수석 부사장인 저스틴 스카폰 등이 참석한다.
올해 최고 화제작으로 인기를 끌었던 ‘팰월드’ 개발사인 포켓페어의 타쿠로 미조베 CEO,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 음악 감독인 야스노리 니시키도 연사로 합류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인 ‘로블록스’에서는 티엔 림 엔진 수석 부사장과 매트 커티스 개발자 관계 부사장이 각각 하나의 세션을 담당한다. 게임 내 최대 영향력을 자랑하는 플랫폼 스팀에서는 사업팀의 캐시디 거버, 스팀 덱의 디자이너인 로렌스 양이 각각 하나의 세션을 맡는다. 현재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인 e스포츠를 주제로도 EVO 제작자인 마크 줄리오가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
한국에서는 개발자로서 독보적인 인기와 명성을 보유한 ‘블루 아카이브’의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제작자와 프로젝트 문의 김지훈 대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의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가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주요 인디(중소)게임 개발사도 다수 참여한다. ‘산나비’의 유승현 원더포션 대표, ‘오구와 비밀의 숲’을 개발한 권중규 싱크홀 스튜디오 대표, 오구 캐릭터를 제작한 문종범 작가가 인디 개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