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19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기형 과학고 신규 예비 지정 공모에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도 절반에 가까운 11개 시군이 공모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관계 부서뿐만 아니라 전 부서 차원의 전방위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 경제자유구역이 지정이 이루어지고,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바이오·의료, IT, AI,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학고, 영재고 등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시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양에서 나고 자란 우수한 인재가 고양에서 취업하는 선순환 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과학고는 선순환 교육 체계의 구심점이자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경기형 과학고를 고양시에 유치하도록 전 부서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형 과학고 공모사업뿐만 아니라 영재학교, 종합대학 등 다양한 인재 양성기관을 유치해 글로벌 혁신 인재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앞선 지난 11일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 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과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지역 특화형 과학고다.
도 교육청은 일반고에서 전환되는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되는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예비 지정 규모는 정해두지 않고 공모 신청 현황과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비 지정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초 공모 신청을 받은 뒤 심사해 11월 말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