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한탄강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재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15일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총회' 재지정 심사에 통과해 재지정서를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재지정 평가를 거친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지난 202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첫 재평가를 통해 재지정됐다.
시는 그동안 첫 지정 당시 유네스코가 제시한 권고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왔다.
경기도를 비롯해 한탄강 지질공원이 이어진 강원도, 연천군, 철원군 등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통합 운영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재지정에 협력해 왔다.
유네스코는 재지정과 함께 지질공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 지역 사회 교육 및 연구 확대 등의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시는 유네스코가 제시한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시는 이번 총회에 참석해 연천군, 철원군과 한탄강 지질공원과 관련한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하는 등 막바지 재지정에 공을 들였다.
또 베트남 까오방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답사하고, 한국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임시총회에 참석하는 등 타 세계지질공원과의 교류 증진에도 힘썼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재지정은 한탄강 지질공원의 지질·생태, 역사·문화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의 발전 노력을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탄강의 세계적 가치를 확산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