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되었고, 강원 직업계고에서는 피부미용(춘천한샘고 박지민), CNC밀링(한국항공고 남종수) 등 2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해서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했다.
피부미용 박지민 선수는 춘천한샘고(교장 한세훈) 재학 당시 ‘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고, 졸업 후에도 학교에 남아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한 준비로 모범을 보여 국가대표에 발탁된 후 세계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또한 국가의 최고 성적 입상자에게 수여하는 ‘Best of Nation’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얻었다.
박지민 선수는 ‘글로벌 에스테틱 그룹 약손명가’ 소속이면서 ‘충청대학교 의료미용과’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등 직업계고 취업 정책의 이상적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이윤정 교사의 제자인 브라질대회 은메달리스트 이은성 선수가 이번 대회 피부미용 국제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CNC밀링 남종수 선수는 한국항공고(구 태백기계공고, 교장 문명호) 재학 당시 ‘2021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후 입상자 특별전형을 통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평소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와 집중력이 남달랐던 남종수 선수는 ㈜삼성전자에서도 누구보다 근면 성실하게 노력해 국가대표에 발탁된 후 세계 무대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기능경기대회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로 평가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 시 △대규모 상금(금 6720만원, 은 5600만원) △연금(계속종사장려금) 매년 505~1200만원(연차별상향제)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우수업체 특별채용 △병역특례(동메달 이상) 등의 혜택을 받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직업계고 1과 1전공심화동아리 △전공심화동아리실 환경개선사업 등 남다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타 시도는 기능대회 참가인원이 매년 감소하는 반면, 강원 직업계고 학생들은 매년 증가해 강원기능경기대회 기준 최근 7년간 최다 인원(‘18년 197명, ‘20년 157명, ‘22년 146명, ’24년 231명)이 참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 직업계고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 정상에 서며 도민들에게 최고의 추석 선물을 안겨 주었다”라며 “강원대회, 전국대회를 넘어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 정상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 박지민, 남종수 선수들의 후배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강원교육을 더욱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공무원연금관리공단, 늘봄학교 인력풀 제공 업무협약 체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오전 11시 서울상록회관에서 퇴직공무원 활용 교육분야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양 기관은 늘봄학교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해 지역 내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교육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며 2025년부터 늘봄프로그램 강사 및 자원봉사자 인력풀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체계적인 늘봄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한 퇴직공무원 자원봉사자 인력풀 구성하고 늘봄학교에 연계 지원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도모하고 교육분야 사회공헌 활동에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협약서에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는 늘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퇴직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인력풀을 구성해 제공하며 도교육청에서는 제공된 인력풀을 통해 늘봄학교에 연계 지원하고 양기관에서는 교육 분야 사회공헌활동 확대 및 상호 지원 협조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늘봄 프로그램 강사와 자원봉사자를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늘봄학교 운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좋은 인력들이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제공받고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