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의회가 지난 12일 최문순 군수가 제출한 ‘화천군 주택보급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화천군이 19일 밝혔다.
이 조례는 외지인의 유입 촉진과 주민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건설에 필요한 필수 기반 시설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에 따라 화천에 소규모 전원마을을 조성하면 기반 시설 사업비 최대 6억원이 지원된다.
기반 시설비 지원은 세대 당 6000만원으로, 최대 6억원까지다. 주택단지 조성 희망자는 기반 시설 설치 지원 이전에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선행해야 한다.
또 해당 용지에 대해 토지 사용 승낙서를 제출하거나 소유권을 본인 앞으로 이전해야 한다. 승인 후 일정 기간 내 특별한 사유 없이 건축이 추진되지 않으면 군정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원이 취소될 수 있다.
화천군은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도시를 떠나 가족, 지인들과 함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번 조례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빈집 신·개축 지원,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임대주택 보급,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 전원주택 택지개발 등 다양한 주거공간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에 마련된 주택보급 활성화 지원조례뿐 아니라, 보다 포괄적이고 방대한 분야에서 전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