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신혼부부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입주자 청약 경쟁률이 평균 50대 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2은 서울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세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때문에 '반값 전세'로도 불린다.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 전용면적 59㎡의 무자녀 가구 경쟁률은 216대 1,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59㎡의 무자녀 경쟁률은 52.9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49㎡ 무자녀 경쟁률은 138.9대 1을 보였다.
유자녀 가구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트윈골드' 59㎡로 3가구 모집에 289명이 몰려 96.3대 1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오는 30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한다. 이후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12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