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군위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공약 조정심의를 위한 제3차 군위군 주민배심원 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7월 민선8기 취임 이후 군민들과 약속한 74개 공약 중 여건 변화에 따라 불가피하게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기 위해 시행됐다.
지난 8월 22일 1차 회의에서는 주민배심원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 제도에 대한 교육 및 분임조 구성이 진행됐다.
8월 29일 2차 회의에서는 각 공약 담당 팀장이 직접 참석해 공약조정 안건에 관해 설명하고, 질의·답변한 후 각 분임별로 심의 안건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부 공약의 경우 배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공약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지난 12일 3차 회의에서는 각 분임별로 토의를 거쳐 공약조정 적정여부 심의와 결과를 발표한 후 전체 투표를 실시해 각 조정안에 대한 과반수로 최종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위군에서 제출한 20개 안건 모두 주민배심원단 과반수의 의견으로 적정하다는 최종결과가 도출됐다.
주민배심원 회의에서 공약 변경 적정 여부가 심의된 공약은 민선8기 74개 공약 중 20건에 대해 공약 조정의 적정 여부를 심의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했으며, 주민배심원 논의 결과와 군의 수용 여부는 10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들에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공약 조정심의를 위한 주민배심원을 통해 군민들과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약속한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위군은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에 이어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아 2년 연속 공약이행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