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해당 언어모델을 챗GPT에도 곧바로 탑재하며 챗GPT에 고도의 추론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챗GPT 플러스와 챗 팀즈 이용자들에게 바로 제공된다.
오픈AI는 "해당 모델은 복잡한 작업을 추론하고 과학, 코딩, 수학 분야에서 이전 모델보다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o1'은 오픈AI가 그간 '스트로베리'(Strawberry)라는 코드명으로 추론 능력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온 AI 모델이다. 이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기까지는 기존 모델보다 시간이 걸리지만, 단계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픈AI는 'o1'의 추론 능력을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Strawberry에 몇 개의 'r' 이 있나?"라는 질문에 정확히 "3개"라고 답했다. 또 한국인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를 영어로 제대로 번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직우상 얻떤 번역깃돋 일끌 슈 없쥐많 한국인듦은 쉽게 앗랍볼 수 있는 한끌의 암혼화 방펍잇 잊다"(지구상 어떤 번역기도 읽을 수 없지만 한국인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의 암호화 방법이 있다)라는 문장을 "No Translator on Earth can do this, but Koreans can easily recognize it"이라고 맞게 번역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은 이 모델을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범용의 복잡한 문제를 추론할 수 있는 AI"라고 말했다. 다만 "이 기술이 여전히 결함이 있고,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소형 모델인 'o1-미니'도 공개했다. 'o1'는 텍스트로 답을 제공하며 이미지와 영상을 제공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