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이해 전국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이해 이날부터 18일까지 청와대가 야간에 개방된다.
청와대 야간 개방은 지난 9일부터 청와대 누리집에서 하루 2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받았다. 추석맞이 전통 행사 ‘청와대 팔도유람’ 등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청와대 관람 예약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 등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주간 문화 행사도 개최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길놀이 행진, 국악과 밴드가 만나는 융합 공연이 펼쳐지고 팔도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립미술관이 추석 연휴 기간 정상 개관한다. 또한 행궁동 본관은 추석 당일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수원화성행궁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은 추석 연휴인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휴관 없이 정상 개관한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어린이 관람객에는 선착순 200명 전시 교육 키트를 제공한다. 미술관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 후 안내데스크에 인증하면 선착순 200명에게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프랑스 서정 추상의 대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국내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인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와,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주제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한 ‘세컨드 임팩트’ 전시가 개최 중이다.
수원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추석 연휴 기간 휴관 없이 정상 개관하며 무료로 운영된다. 현대미술 감상과 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가족 체험 전시 ‘감각운동,장’과 수원컨벤션센터 야외에서는 예술적 영감과 즐거운 상상력을 안기는 경험을 선사하는 ‘허그베어’전이 개최 중이다.
지방 곳곳의 박물관들도 추석 맞이 문화행사를 연다. 국립춘천박물관은 14일 본관 강당에서 ‘9월, 어린이를 위한 시네마 클래식’이 진행되고, 15일과 16일 야외공연장에서는 사물놀이에 담긴 뜻을 악기 소리로 풀어낸 사물놀이 체험극 ‘비바람번개구름’과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두 편의 이야기를 판소리의 형태로 표현한 전통극 ‘호랑이가’ 공연이 진행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날부터 16일까지 3일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신라역사관 및 신라미술관 입구에는 박물관 전시품을 활용한 오늘의 운세 카드가 비치된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운세 카드로 그날의 운세를 볼 수 있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15시에는 버블쇼 공연이 진행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박물관 모든 전시실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부터 18일까지 ‘한가위 어울마당’ 행사에서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등 전통문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전시관 앞마당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18일까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다만,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휴관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시, 체험,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현장 운영 프로그램은 소원 엽서 적기 체험, 전시 관람 인증 이벤트, 전통 민속놀이 등 총 4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원 엽서 적기 체험은 본관 로비에 비치된 엽서에 소원을 적어 엽서함에 넣으면, 한달 뒤 집 앞으로 엽서가 도착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 관람 인증사진 이벤트는 박물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개인 인스타그램 채널에 전시 관람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본관 안내데스크에서 캐릭터 자수 파우치를 참여선물로 증정한다.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오재미 던지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