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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 [사진=국가유산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12/20240912180236300459.jpg)
대한민국임시정부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전단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문헌을 통해서만 그 존재가 알려져 있었으나, 1967년 김양선 교수가 숭실대학교에 기증하면서 유일한 실물 전단 형식의 문건이 알려졌다.
이 문서들은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당시 독립운동의 전개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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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선언서 [사진=국가유산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12/20240912180328301894.jpg)
국한문 혼용체로 작성된 선언서는 내용과 형식이 3·1운동 독립선언서와 유사하며, 선언문과 공약 3장으로 구성돼 있다.
공약 3장에는 '질서 있게 비폭력적으로 행동할 것' '부득이 자위행동을 하더라도 부녀, 어린이, 노약자, 병자는 절대 해치지 말 것' '전국민이 독립 요구를 강하게 표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은 해당 유물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 그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