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트랜스포메이션으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GS칼텍스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대전환 속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GS칼텍스는 1967년 설립 이후 공정 능력을 고도화하며 지난해 매출액 총 48조 6075억원을 기록하고, 매출액의 73%를 수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수출기업으로 성장했다.
실제 지난해 여수산단 수출 매출 322억달러 중 80%가 GS칼텍스 수출 비중이다. GS칼텍스는 1980년초 첫 수출 이후 꾸준히 수출액을 높여 나갔다. 현재는 에너지업계 수출액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GS칼텍스 성장에는 늘 여수산단이 함께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0여년간 6조 이상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들을 통해 프로젝트 총합 연인원 790만명의 고용창출 등 수조 원의 여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달성해 왔다.
GS칼텍스가 최근 2조 7000억원을 투자한 MFC 공정은 정유와 석유화학공정을 통합적으로 연계, 제품 수율 및 피드 투입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대외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며 COTC(Crude Oil to Chemical)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정유-석유화학 듀얼 코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도약해 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DX를 전 밸류체인에 확산하겠단 전략을 가지고 있다. 장치산업 특성상 설비를 잘 관리하고 운전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우선 밸류체인의 중심이자 가장 많은 데이터가 나오는 여수공장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DX를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미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설비 통합관리 △공장운전 및 생산 최적화 △탄소 저감 △안전 환경 분야에서 전방위적 DX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100여건 이상의 DX 사례가 수행됐다. 올해는 데이터 분석모델 20건을 발굴, 수행 중이며 제품 생산계획에 인공지능(AI) 대시보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공장 안전관리는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GS칼텍스는 향후 지속 가능한 DX로 성공 사례를 쌓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 공장(Lighthouse Factory)’ 인증을 확보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DX를 성공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