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고객 충전금의 100%가 넘는 3150억원을 안전자산으로 예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패스 카드 1위 사업자인 SM하이플러스는 올해 2분기 기준 충전금 잔액을 2987억원으로 공시한 바 있다. 8월 기준 총액은 3016억원을 기록했는데, 11일 이 충전금의 100%를 상회하는 3150억원을 신한은행 정기 및 일반예금으로 예치 완료했다.
SM하이플러스 관계자는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고객들의 선불충전금을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자산 보관 방법 중에서도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 받는 제1금융권에 예치를 마친 만큼,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M하이플러스는 지난 7월 미래 모빌리티 페이먼트 시장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하며 창사 17년 만에 BI(Brand Identity)를 변경했고, 동시에 선불 하이패스의 고객 편의성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손쉽고 간편한 잔액 충전을 위해 카카오페이와 더불어 12일부터는 토스페이와 연동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고객이 하이패스 선불충전금의 환불을 원하면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24시간 언제든 지정된 계좌로 환불도 받을 수 있다. 엘포인트의 경우 롯데멤버스와의 제휴로 환불 수수료 없이 환불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