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무협·KITA)는 11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북미 최대 한인마켓 체인인 H마트와 국내 전문무역상사 4곳과 함께 '중소 제조기업의 해외판로 확대 및 동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문무역상사는 지난 2009년 종합무역상사 제도 폐지 후 수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고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제도로, 현재 601개사가 지정돼 있다.
H마트와 4개 무역상사는 MOU에서 수출 초보 제조기업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현지 판촉전 개최, 우수 제조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 무역 실무 컨설팅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고현 무협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은 유망 수출 상품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은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동반 수출 플랫폼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제조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