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인기로 인해 전체 빵 매출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빵 매출이 전년 동기 30% 이상 상승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하는 등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인기로 인해 전체 빵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엔 MZ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보다 맛과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세븐셀렉트 시그니처' 베이커리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세븐셀렉트 시그니처'는 기존의 베이커리 보다 고품질 원재료와 차별화된 공정으로 전문점의 프리미엄빵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맛과 식감을 내도록 만들었다.
세븐일레븐이 세븐셀렉트 시그니처로 출시하는 빵은 '세븐셀렉트 마롱호두단팥빵'과 '세븐셀렉트 바닐라빈슈크림빵'이다.
세븐셀렉트 마롱호두단팥빵은 달지 않은 통팥과 견과의 식감이 어우러지는 프리미엄 수제 통단팥빵으로, 팥앙금 안에 마롱다이스 15%, 호두견과가 9% 함유돼 있다. 벨기에산 글레이즈를 사용해 베이커리 빵처럼 윤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셀렉트 바닐라빈슈크림빵은 크림 안에 바닐라빈의 블랙씨드가 콕콕 박혀있는 프리미엄 수제 슈크림빵으로 리얼 바닐라빈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슈크림이 일품이며, 마찬가지로 벨기에산 그레이즈를 사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프리미엄 빵뿐만 아니라 일본과 프랑스의 수입 베이커리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초부터 일본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도쿄브레드'와 일본 카스테라 전문기업 '스위트팩토리',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파스키에' 빵을 판매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시그니처 신상품 출시와 함께 일본 스위트팩토리의 카스테라 신상품 2종인 '훈와리밀크카스테라'와 '훗카이도바나나카스테라'도 단독 수입해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빵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증가하는 만큼 향후 세븐셀렉트 시그니처 상품 확대와 고품질 해외 상품 수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유진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빵 담당 MD(상품기획자)는 "최근 편의점 빵은 프리미엄 빵과 다양한 해외 인기 상품으로 MZ 세대에게 베이커리 전문점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프리미엄 빵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해외 빵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