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동남아 금융' 발전 논의

11일 인천 영종도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이 훈센장학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후 훈센(Hun Sen)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동남아시아의 금융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나섰다.
 
KB금융은 11일 인천 영종도에서 양종희 회장이 훈센(Hun Sen)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를 포함한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국가의 금융산업 발전과 KB금융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훈센 상원의장은 제25회 세계지식포럼에 아세안 대표로 연설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약 38년간 캄보디아 총리를 역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특히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캄보디아에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전파하고 있는 KB프라삭은행, KB대한특수은행 등 현지 진출 손자회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요 계열사의 협력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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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에서 KB금융은 캄보디아 저소득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실시하는 훈센장학재단에 기부금도 전달했다.
 
양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 증대를 위해 앞장서며 KB금융의 역량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이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