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은 11일 오전,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립과 사립을 포함해 총 449명의 교사를 선발하는 ‘2025학년도 부산광역시 공(사)립 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되는 공립 교사는 448명으로, 세부적으로는 초등학교 교사 411명과 특수학교 교사 37명을 포함한다. 이 중 초등학교 교사는 일반 모집 379명, 장애인 모집 32명으로 나뉘며,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는 일반 5명, 장애인 1명, 특수학교 초등 교사는 일반 28명, 장애인 3명이 선발된다. 사립학교에서는 단 1명의 초등학교 교사를 선발한다. 사립 선발 인원은 1개 법인이 위탁한 인원으로 공립 선발 인원과는 구분된다.
이번 임용시험의 공립 선발 인원은 교원들의 정년퇴직과 명예퇴직에 따른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조치로, 늘봄지원실장 전직 등 인사이동 상황과 특수·초등교사 정원 증감을 고려해 선발 인원이 확정됐다.
특히, 이번 선발 과정에서는 특수학교 초등 교사의 선발 인원이 기존 예고보다 4명 증가한 것이 주목된다. 지난 8월에 사전 예고된 인원보다 특수학교 초등교사의 수요가 증가한 점을 반영해 선발 인원이 확대됐다.
임용시험에 지원하고자 하는 지원자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10월 4일 오후 6시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이후 제1차 시험은 오는 11월 9일에 진행되며, 12월 11일에 1차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2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험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제1차 시험은 교직 논술과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로 이루어지며, 제2차 시험은 심층 면접,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수업 실연 등으로 평가된다.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영어 수업 실연과 영어 면접이 추가돼 영어 능력을 평가받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초등 교사로서 영어 교육에 대한 역량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제1차 시험 합격자는 분야별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로 선발되며, 최종 합격자는 제1차와 제2차 시험의 성적을 합산해 결정된다. 지원자들은 철저한 준비와 성실한 태도로 시험에 임해야 하며, 각 시험 항목에서 고루 우수한 성과를 내는 것이 최종 합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시행계획도 오는 10월 2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초등과 특수교사 임용시험과 별개로 진행되며, 1차 시험은 11월 23일에 치러질 계획이다. 중등교사 선발 계획 역시 공립과 사립을 포함한 교사 수요에 맞춰 확정될 예정으로, 이번 초·특수교사 선발과 마찬가지로 퇴직과 신규 수요를 반영해 적절한 인원이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사 임용시험은 교직 사회 진출을 희망하는 많은 교육자들에게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특히, 공립과 사립을 아우르는 이번 선발 인원은 교사들의 미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교육청의 이번 발표는 교사 수요에 맞춘 철저한 계획 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려는 지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