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맞부딪히며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3포인트(0.10%) 내린 2520.8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247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5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지난 2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일부터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51%) △현대차(-2.38%) △삼성전자우(-1.27%) △기아(-2.00%) △KB금융(-2.77%) △신한지주(-2.12%)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9%)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04포인트(1.14%) 오른 714.2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1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매도세를 보이다가 매수전환하며 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1%) △에코프로(1.52%) △클래시스(3.10%) △휴젤(1.59%) △삼천당제약(1.0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장중 진행될 미 대선 토론 영향에 관련 테마주 중심으로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하며 조선, 방산, 건설, 원전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업종은 신재생, 이차전지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후보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업종은 전력기기, 바이오, 반도체지만 반도체 및 전기전자, 이차전지 투자심리 악화된 상황으로 정치 이슈만으로 추세적 상승을 만들어내기에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