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심화에 6대 암 수술도 '뚝'…작년보다 17%↓

2024-09-10 11:36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올해 2월 전공의 이탈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인력난이 지속하면서 주요 6대 암 수술 건수가 1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건수 감소폭은 간암, 위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순으로 컸다.

    올해 2∼7월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간암 수술은 1999건으로, 전년 동기 2600건 대비 23.1% 줄었다.

  • 글자크기 설정

간암·위암 수술건, 각각 23%·22% 감소

한지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촉구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올해 2월 전공의 이탈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인력난이 지속하면서 주요 6대 암 수술 건수가 1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6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수술 건수는 3838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46107건) 대비 16.8% 감소한 수치다.

수술 건수 감소폭은 간암, 위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순으로 컸다.

올해 2∼7월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간암 수술은 1999건으로, 전년 동기 2600건 대비 23.1% 줄었다.

위암 수술은 지난해 2∼7월 7196건에서 올해 2∼7월 5632건으로 2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갑상선암 수술은 10026건에서 8161건으로 18.6%, 폐암 수술은 6088건에서 4971건으로 18.3% 각각 감소했다.

대장암 수술은 8013건에서 6702건으로 16.4% 줄었고, 유방암 수술은 12184건에서 10918건으로 10.4% 떨어졌다.

한지아 의원은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상급종합병원의 암환자 수술 역량이 감소해 환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조속한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의·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