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는 네덜란드, 싱가포르, 케냐, 영국이 공동주최국으로 참여한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1.5트랙 국제 다자회의체다. 앞서 지난해 우리 정부는 네덜란드와 1차 회의를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올해 회의에는 90여 개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중 34개국에서 외교·국방 장·차관급 인사가 자리한다. 아울러 국내외 국제기구·학계·산업계·시민사회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폐회식에서는 군사 분야 AI 규범 마련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선언적 문서 'Blueprint for Action'을 결과 문서로 채택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회의에서는 군·정부 인사와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이 'AI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군사 분야 AI의 책임있는 이용 이행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각국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고위급 오찬 및 정부 대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군사 분야 AI 관련 △기본 원칙과 우선순위 △우려 사항 및 과제 △국제협력 전망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REAIM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민간 영역뿐만 아니라 군사 영역에서도 AI 관련 국제사회의 논의와 규범 형성을 주도함에 따라,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