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미사일에 최소 50명 사망…미, 장거리 미사일 지원하나

2024-09-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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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주거 건물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공습 후에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는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서방에 미사일과 방공망 지원,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를 거듭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폴타바 공격을 "개탄스럽다"고 규탄하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 제공 등 군사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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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은 사상자 낸 폭격 기록

젤렌스키, 방공시스템·미사일 지원 호소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주거 건물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주거 건물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군 시설을 타격해 50명이 숨지고 271명이 다쳤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폭격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응을 위해 장거리 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는데, 미국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나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폴바타에 있는 군사연구소를 탄도미사일 2발로 공습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271명이 부상당했다.
 
탄도미사일은 발사 후 몇 분 만에 수백 ㎞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하기 때문에 공습 경보가 울린 후에도 피해자들과 몸을 숨길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러시아의 공습은 새 학기가 시작된 둘째 날 오전 9시가 지나 학생들과 교관들이 수업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공습이 방공 시스템 부족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는지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제공하는 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3명의 소식통은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무기 패키지에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JASSM·재즘)을 포함하는 것이 올해 가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ASSM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정밀 타격 미사일이다. 사거리가 각각 약 370㎞, 930㎞인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미국에 미국산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타격하는 것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긴장 확대에 대한 우려로 이를 꺼려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공습 후에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는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서방에 미사일과 방공망 지원,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를 거듭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폴타바 공격을 “개탄스럽다”고 규탄하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 제공 등 군사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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