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안전상 이유 등으로 '2024 양평 그란폰도'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최근 대회 관련 유관기관, 단체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그란폰도'는 무더위 속 고산지대를 달리는 자전거 마라톤 경기다. '2024 양평 그란폰도'는 군이 예산을 지원하고, 군 체육회와 자전거연맹이 주관해 다음 달 9일 양평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군은 안전관리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고 있지만, 행사 주관 업체와 안전 협의, 안전 관리 인력 증원 등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예상보다 저조한 참가 신청도 대회 취소의 주요 요인이 됐다. 당초 행사 주관 업체는 참가 신청자를 2500명으로 예상했지만, 신청자는 1800명에 불과했다.
군 관계자는 "대회 취소 결정으로 인해 불편을 겪을 신청자들에게 양해를 부탁한다"며 "현재 환불 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게 유관기관 및 단체에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양평 그란폰도는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평군, 한강수계관리기금 27억원 확보
양평군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2025년 우수 주민지원 특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강수계 관리기금 27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군은 기금 중 12억원은 음식점, 카페, 축제 등 사업장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이를 세척하는 다회용기 세척 시설 설치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국수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나머지 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2020~2023년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우수 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으로 확보한 한강수계 관리기금 140억원으로 지난 4월 양평도서관을 준공한 바 있다.
양평군, 다자녀가정 종량제봉투 무료 지급 절차 간소화
양평군은 관내 다자녀가정에 종량제봉투를 무료 지급하는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4일 밝혔다.군은 종전에는 월별로 주민등록등본 등을 첨부해 지급 신청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신청 과정이 복잡해 일부 가정에서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군은 연중 읍·면사무소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군은 지난 7월 폐기물관리 조례를 전부 개정해 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다자녀가정에 종량제봉투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해 양육하는 가정 중 최연소 자녀가 18세 이하인 가정에 매월 20ℓ짜리 6장을 지급하고 있다.
군은 오는 12월분까지 연중 신청을 통해 종량제봉투 24장을 지급하고, 내년부터는 연 1차례 신청으로 72장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