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당시 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2022년 미국 주식시장 조정으로 실제 지난해 신고인원은 50% 이상, 투자 수익은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광주 동남을)이 4일 국세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해외주식 투자로 수익이 나서 세금 신고한 투자자는 10만명이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해외주식은 연간 250만원 넘는 수익을 내면 이듬해 5월 말까지 투자수익에 양도세를 내야 한다. 2022년 귀속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투자자는 10만374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2000명 이상 줄었다. 신고한 양도차익은 1조1010억원, 1년 전(6조7180억원)보다 83%인 5조6170억원이나 줄었다.
서학개미들이 주로 투자하는 미국 나스닥 주가가 2022년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안 의원실의 분석이다. 실제 미국 나스닥 지수는 2020~2021년 연평균 30% 이상 급등하고 2022년 33% 하락했다.
특히 1인당 양도차익은 1097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2766만원)보다 60%인 1699만원 감소한 수치다. 한 사람 당 5억5041만원 해외주식을 취득하고, 5억6285만원을 매도한 셈이다. 필요경비 차감 전 수익률은 평균 2.3%에 불과했다. 수수료 등 경비를 제하면 2%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귀속분부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손실과 이익을 통산해 신고하는 것을 고려하면, 양도차익 중 250만원을 공제하고 20%의 양도세를 부과하니 1인당 169만원 정도 양도세를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신고인원이 1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총 1700억원 양도세를 냈을 것으로 보인다. 1년 전보다 대폭 감소한 것이다.
안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이른바 '서학개미'가 많이 늘었다"며 "2022년 미국 주식이 조정을 받으면서 2023년 신고인원과 양도세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광주 동남을)이 4일 국세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해외주식 투자로 수익이 나서 세금 신고한 투자자는 10만명이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해외주식은 연간 250만원 넘는 수익을 내면 이듬해 5월 말까지 투자수익에 양도세를 내야 한다. 2022년 귀속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투자자는 10만374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2000명 이상 줄었다. 신고한 양도차익은 1조1010억원, 1년 전(6조7180억원)보다 83%인 5조6170억원이나 줄었다.
서학개미들이 주로 투자하는 미국 나스닥 주가가 2022년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안 의원실의 분석이다. 실제 미국 나스닥 지수는 2020~2021년 연평균 30% 이상 급등하고 2022년 33% 하락했다.
특히 1인당 양도차익은 1097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2766만원)보다 60%인 1699만원 감소한 수치다. 한 사람 당 5억5041만원 해외주식을 취득하고, 5억6285만원을 매도한 셈이다. 필요경비 차감 전 수익률은 평균 2.3%에 불과했다. 수수료 등 경비를 제하면 2%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귀속분부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손실과 이익을 통산해 신고하는 것을 고려하면, 양도차익 중 250만원을 공제하고 20%의 양도세를 부과하니 1인당 169만원 정도 양도세를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신고인원이 1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총 1700억원 양도세를 냈을 것으로 보인다. 1년 전보다 대폭 감소한 것이다.
안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이른바 '서학개미'가 많이 늘었다"며 "2022년 미국 주식이 조정을 받으면서 2023년 신고인원과 양도세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