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물가만 보면 금리 인하 고려할 시기"

2024-09-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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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에서 넷째)가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만 보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충분한 시기가 됐다"며 "금융안정을 봐서 움직일 적절한 타이밍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치인 2%에 수렴한 데 대해 "고물가로 국민이 그동안 많이 고통스러웠는데 다른 나라보다 물가가 빨리 안정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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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에서 넷째)가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만 보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충분한 시기가 됐다"며 "금융안정을 봐서 움직일 적절한 타이밍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치인 2%에 수렴한 데 대해 "고물가로 국민이 그동안 많이 고통스러웠는데 다른 나라보다 물가가 빨리 안정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보다 금리를 먼저 올리기 시작했고 정부도 어려운 시기에 재정정책을 잘 펼치며 그동안 잘 관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물가 전망과 관련해 "물가가 완전한 안정은 아니지만 공급 측면에서 큰 충격이 없다면 수개월 동안 현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우리의 예상대로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5%다. 한은 조사국은 8월 분기 전망에서 '올해 3분기 2.3%, 4분기 2.2%, 내년 1분기 2.2%, 2분기 2.1%' 등으로 점진적인 하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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