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재밌도록"...넷마블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열려

2024-09-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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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에 지더라도 이긴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내가 이겼을 경우 겸손한 마음으로 기뻐하겠습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에는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와 본선 참가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개회식에서 "본 대회는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향유하기 어려웠던 장애학생들에게 IT(정보기술) 기술을 매개체로 e스포츠라는 새로운 문화가 교육의 기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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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더케이호텔 서울서 진행

e스포츠대회 등 28종목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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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사진은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가 e페스티벌 개회를 축하하는 모습. [사진=장하은 기자]

“경기에 지더라도 이긴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내가 이겼을 경우 겸손한 마음으로 기뻐하겠습니다. 매 순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이는 3일 시작된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참가 대표 학생들이 한 각오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 등 각각 오랜 기간 준비한 사람들이 모인 경쟁 현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것과는 결이 다른 말이다.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게임사 넷마블의 비영리 재단법인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열리다가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열렸다.  

대회 첫날인 3일 현장에는 대략 1600명 정도의 사람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에는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와 본선 참가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개회식에서 “본 대회는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향유하기 어려웠던 장애학생들에게 IT(정보기술) 기술을 매개체로 e스포츠라는 새로운 문화가 교육의 기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경기 종목도 추가됐고 문화행사도 확대돼 참여자가 더 풍요롭고 즐거운 대회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년 가까이 e페스티벌에 참여해 온 교사 A씨는 e페스티벌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어준다고 평가했다. A씨는 “오랜 기간 지켜보니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이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올라가는 변화가 보였다”며 “그렇다 보니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집에서 게임하는 것을 옆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됐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진다. 시범 종목을 제외한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그 밖에 국립특수교육원장상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우수상, 장려상과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상인 페어플레이상이 각각 수여된다.

페스티벌 참가자는 물론, 가족·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날 7시부터 진행되는 문화행사에서는 △비보잉 퍼포먼스 △원더매직쇼 △뿅뿅 e세계 오락실 △뮤지컬 갈라 △하이키·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의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게임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를 비롯해 △실감형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콘텐츠 체험 △교사 게임 리터러시 △로잉머신 체험 △같이 해서 가치로운 영화 동시관람 등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와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했다.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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