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를 가다]경남도의회 정규헌 위원장"의회운영의 새로운 길 열겠다"

2024-09-03 14:24
  • 글자크기 설정

의회 독립성과 도민의 신뢰 강화하는 의정활동의 비전과 계획 발표

경상남도의회 정규헌창원9·국민의힘사진경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 정규헌(창원9·국민의힘). [사진=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창원 9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약하며, 제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에 당선된 정규헌 의원. 정규헌 의원은 경남의 현안 해결과 도민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꾼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역 발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으며, 줄곧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정 의원은 경남도의회의 자강과 자족의 힘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통해 도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게다가 그는 지난 전반기 의정활동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 지방행정·지방의회 박람회'에서 광역의회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 상을 통해 경남도의회의 위상과 역할이 한층 더 높아졌음을 실감하며, 앞으로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정규헌 의원은 경남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며, 도민의 신뢰를 받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창원형 늘봄학교 발굴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지역사회와 밀접한 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정규헌 의원의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의정활동 계획, 주요 법안 발의 계획, 상임위 활동 방향성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봤다. 
 
의회 운영 방향, “의회의 자강과 자족의 힘, 키우겠다”

정규헌 위원장은 경남도의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힘 있는 의회의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의회가 독립적으로 자강하고 자족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그는 의회운영위원회에 집행부 일부 부서를 견제·감시하는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감시 기능을 넘어, 상임위원회의 분리와 조정 논의를 통해 의회의 기능을 심화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경남도의회가 직면한 대내외적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정책지원관 배치, 운영기준 정립,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보좌 인력 강화 등의 다양한 현안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제12대 경상남도의회 후반기 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그는 지난 2년간의 부위원장 경험을 살려 의회가 합리적인 방향으로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사진경남도의회
제12대 경상남도의회 후반기 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그는 지난 2년간의 부위원장 경험을 살려 의회가 합리적인 방향으로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사진=경남도의회]
정무부서 견제 강화, 의회 본연의 역할 회복

최근 정규헌 위원장은 도청과 교육청의 정무직을 맡아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광역의회의 운영위원회가 집행부 정무부서에 대해 업무계획 보고와 행정사무 감사를 시행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따라서 경남도의회에서도 도지사 비서실, 교육감 비서실 등 정책 결정기관을 운영위원회에서 견제·감시하는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타 시도의 운영 사례를 참고하고자 방문을 예정하고 있으며, 운영위원회 위원들과의 논의 및 집행부 의견을 청취해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 위원장의 이러한 노력이 경남도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모색’

정규헌 위원장은 운영위뿐만 아니라 도 교육 발전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전반기 동안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많은 활동을 펼치며 경남도 교육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왔다. 예를 들어,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 교육의 실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많은 예산이 투입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면밀한 검토 없이 진행돼 추진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575억원이 투입된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은 사용률이 낮고, 행정사무 감사에서 자체 감사를 요구할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또한, 현재 3차 년도 개발이 진행 중인 ‘아이톡톡’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과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따라서 교육청이 사업계획 수립 시 철저한 검토를 통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규헌 위원장은 창원형 늘봄학교 발굴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교육 환경 개선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남에는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3개의 거점 통합돌봄센터 ‘늘봄’이 운영 중이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돌봄과 방과 후 학교를 연계·통합한 형태로,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 서비스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도내 159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2학기에는 도내 전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창원시 내 늘봄학교 지정 학교들은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온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정 위원장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 위원장은 "창원형 늘봄학교 발굴이 필요하며, 안전하고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부모들의 걱정을 해소해야 한다"며,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직업교육 혁신지구와 연계한 교육 발전 특구와 함께 지역에서 배출한 인재가 오래 정주할 수 있는 교육과 보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창원형 늘봄 모델이 이른 시일 내에 구축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운영위의 활동 방향성은...“운영의 변화 속도감 있게 추진”

제12대 경상남도의회 후반기 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정규헌 의원은 지난 2년간 부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를 더욱 합리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년이 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2년은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후반기에는 의회 운영의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겠지만, 64명의 의원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2년 후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의 평가를 받을 것이며,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도민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며, 도민들이 겪는 불편 사항이나 불합리한 행정 처리,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경남도의회를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들을 실현해 나가면서, 2년 후에는 반드시 변화와 성과를 도출해, 도민들에게 검증받겠다.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꼭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