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발족한 '격차해소특별위원회'는 "모두에게 똑같은 복지가 아니라 모두에게 맞춰진 복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경태 격차해소특위 위원장은 2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첫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격차 해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한줄 정의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의 더불어민주당이 가고 있는 방향성과 우리 당이 가진 방향성의 차이는 이와 같은 한 줄로 정의할 수 있다"며 "오늘은 각 의원들이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각 위원들의 관심 분야를 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안 격차해소 관련 예산안과 법안을 1개 이상씩 만들 예정"이라며 "또 의미 있는 시간마다 저희들이 이와 관련된 활동을 또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9월 21일은 청년의 날인데, 그 주간에 특위가 청년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려 한다"며 "또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인데, 특위가 이 주간에 저출산 관련된 행사를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 의원이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될 당시 언급했던 '선별 복지'에 대해선 "위원들끼리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그 부분은 저희가 좀 더 주제를 던져보면 좋겠다. 저는 선별 지원을 했으면 좋겠는데, 어제 양당 대표회담에서도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